
동네에서 가게를 두세 곳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면, 당근 비즈프로필을 매장마다 따로 만들어 두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식을 올리고, 손님 채팅에 답하고, 후기에 댓글을 다는 일이 매장마다 생깁니다. 매장이 하나일 때는 사장님 휴대폰 한 대로 충분했지만, 두 곳, 세 곳으로 늘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흔히 생기는 문제는 비슷합니다. 점장 개인 휴대폰에 매장 채팅 알림이 울려서 퇴근 후에도 쉬지 못하고, 점장이 그만두면 그 휴대폰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장님 계정의 비밀번호를 여러 사람이 알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당근에는 비즈프로필을 여러 사람이 나눠 맡을 수 있도록 소유자와 운영자라는 구조가 이미 있습니다. 이 구조를 먼저 정리하고, 그 위에 매장별 업무용 휴대폰을 클라우드에 두면 대부분의 문제가 풀립니다. 여기서 쓰는 도구는 BitCloudPhone입니다. 데이터센터에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PC 화면에서 조작하는 서비스로, 매장마다 한 대씩 두면 그 매장의 앱과 알림이 매장 단위로 묶입니다.
목차
당근비즈니스 계정과 비즈프로필의 관계
당근비즈니스 가이드에 따르면 당근비즈니스 계정은 비즈프로필과 광고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 계정이고, 사용자당 1개입니다. 휴대폰 번호 1개당 1개, 이메일 1개당 1개로 만들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비즈프로필은 가게 정보를 등록하고 운영하는 프로필로, 계정당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비즈프로필에 운영자로 초대받아 수락하면, 최대 10개까지 운영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계정을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경우도 가이드에 나옵니다. 인증용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추가로 등록하면 각자 로그인할 수 있지만, 되도록 1인당 1개의 업무 계정을 쓰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구글, 카카오, 네이버 같은 소셜 로그인으로 가입한 계정은 PC에서만 쓸 수 있고 당근 앱과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정리하면, 사장님 한 사람이 계정 하나로 매장 세 곳까지 비즈프로필을 만들 수 있고, 점장들은 각자 자기 계정으로 운영자가 되어 함께 관리하는 구조입니다.
소유자와 운영자, 권한부터 나누기
비즈프로필을 만든 계정은 자동으로 소유자가 됩니다. 가이드의 권한표를 보면, 운영자는 가게 정보 수정, 소식 작성과 수정, 소식 댓글, 채팅 답변, 후기 댓글, 광고 집행, 운영자 초대까지 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권한 회수, 비즈프로필 삭제, 소유자 권한 양도는 소유자만 할 수 있습니다.
소유자는 운영자 중 한 명에게 소유자 권한을 넘길 수 있고, 넘기면 기존 소유자는 운영자가 됩니다. 소유자는 스스로 운영을 그만둘 수 없어서, 그만두려면 먼저 다른 운영자에게 소유자 권한을 넘겨야 합니다. 반대로 운영자는 언제든 스스로 그만둘 수 있고, 그만두는 즉시 모든 운영 권한이 사라집니다.
여러 매장을 운영할 때 권하는 나눔은 이렇습니다.
- 사장님 계정이 매장별 비즈프로필의 소유자
- 각 매장의 점장은 자기 계정으로 그 매장 비즈프로필의 운영자
- 본사 마케팅 담당자가 있다면, 광고를 맡는 매장에만 운영자로 참여
운영자 추가는 앱에서 나의 당근, 비즈프로필 관리, 오른쪽 위 메뉴, 운영자 관리 순서로 들어가면 되고, PC에서는 비즈프로필의 설정 메뉴에 있는 운영자 관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점장에게 사장님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려 주는 방식은 피하세요. 운영자로 초대하면 비밀번호를 나누지 않고도 같은 일을 할 수 있고, 그만둘 때도 권한만 회수하면 됩니다.
매장이 세 곳을 넘으면
가이드에 따르면 계정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비즈프로필은 최대 3개입니다. 네 번째 매장부터 어떻게 만들지는 매장 형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당근비즈니스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계정을 새로 만들어 개수 제한을 피해 가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당근비즈니스 계정은 사용자당 1개라는 원칙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장마다 클라우드폰을 두는 이유
구조를 정리했으면, 이제 기기 이야기입니다. 점장들이 각자 개인 휴대폰으로 운영자 업무를 하면, 계정 구조는 깔끔해도 기기 쪽 문제가 남습니다.
첫째, 업무와 사생활이 섞입니다. 손님 채팅 알림이 개인 휴대폰으로 오면, 쉬는 날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둘째, 인수인계가 어렵습니다. 매장에서 쓰던 사진이나 소식 초안이 개인 휴대폰에 흩어져 있으면, 점장이 바뀔 때 함께 옮기기 어렵습니다.
셋째, 매장이 늘어날수록 사장님이 매장별 상황을 한눈에 보기 어렵습니다.
매장마다 클라우드폰을 한 대씩 두면, 매장 업무용 휴대폰이 PC 화면 안으로 들어옵니다. BitCloudPhone은 Google Play에서 앱을 설치하거나 APK를 설치할 수 있고, 파일 업로드도 지원합니다. 기기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이전하는 기능도 있어서, 담당자가 바뀌어도 기기 자체는 매장에 남습니다.
클라우드폰 한 대에 넣는 것
한 대에는 그 매장의 업무에 필요한 것만 넣습니다.
- 당근 앱. 그 매장 담당 점장이 자기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매장 비즈프로필의 운영자로 일합니다.
- 매장 사진 폴더. 소식에 쓸 메뉴 사진이나 매장 사진을 업로드해 둡니다.
- 매장 업무에 쓰는 메신저 등 꼭 필요한 앱.
기기 이름은 "당근-역삼점"처럼 매장 이름이 바로 보이게 짓습니다. 2026년 5월에 개편된 비즈프로필 관리자 홈은 방문자 수, 단골 현황, 소식 반응률을 한 화면에서 보여 주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식 작성 가이드를 제안합니다. 보도에 소개된 예시로는 최근 14일 동안 '포장' 키워드 검색이 많으니 그 키워드를 넣은 소식을 올려 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매장 폴더에 메뉴 사진과 포장 사진을 미리 모아 두면 이런 제안을 바로 실행하기 쉽습니다.

매장끼리 맞춰 둘 운영 규칙
기기를 나눴다면, 매장마다 일하는 방식도 어느 정도 맞춰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매장마다 손님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 다르면, 같은 브랜드의 가게라는 인상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맞춰 두면 좋은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채팅 답변 시간입니다. 영업시간 안에는 몇 분 안에 답한다는 기준을 정하고, 마감 뒤에 온 채팅은 다음 날 오픈 직후에 답하는 식으로 정해 둡니다. 두 번째는 소식을 올리는 주기입니다. 일주일에 몇 번, 어떤 요일에 올릴지 정해 두면 관리자 홈의 소식 반응률을 매장끼리 비교하기도 쉬워집니다. 세 번째는 후기 댓글의 말투입니다. 감사 인사와 불편 사항에 대한 답변 문장을 몇 가지 정해 두면, 점장이 바뀌어도 응대의 질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규칙은 사장님이 문서로 정리해 각 매장 클라우드폰의 메모나 공유 폴더에 넣어 두면 됩니다. 새 점장이 기기를 넘겨받는 날, 그 문서부터 읽게 하면 됩니다.
동네 인증과 위치는 건드리지 않는다
당근은 동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클라우드폰을 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위치입니다.
BitCloudPhone에는 기기마다 프록시를 설정하는 기능이 있고, 그러면 언어와 시간대, 위치 정보가 그 IP에 맞춰 바뀝니다. 이 기능으로 매장이 있는 동네에 있는 것처럼 꾸미는 일은 하지 마세요. 비즈프로필의 위치는 가게 주소로 정해지고, 유효한 주소를 입력하면 동네지도에도 반영된다고 가이드에 나와 있습니다. 위치를 속일 이유가 없습니다.
도입 전에 한 대로 먼저 시험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클라우드폰에 당근 앱이 설치되는지, 소식 작성과 채팅 답변 같은 비즈프로필 업무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하세요. 동네 인증이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그 부분은 매장에서 실제 휴대폰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후기는 손님에게 맡긴다
기기가 여러 대 생기면 유혹이 하나 생깁니다. 직원 계정으로 후기를 남기는 일입니다. 가이드의 후기 안내에는 노출이 제한되는 경우가 나와 있습니다. 동일인이 여러 계정으로 후기를 쓰는 경우, 직접 이용하지 않은 가게의 후기를 쓰는 경우, 반복적이거나 도배성 후기를 쓰는 경우, 후기 삭제와 재작성을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클라우드폰은 손님에게 답하는 기기이지, 후기를 만드는 기기가 아닙니다. 매장에서 할 일은 손님이 남긴 후기에 성실하게 댓글을 다는 것까지입니다.
PC 작업은 BitBrowser로 나눈다
당근비즈니스는 PC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광고의 전문가모드는 PC에서만 지원되고, 비즈프로필 설정이나 운영자 관리도 PC 메뉴에 있습니다. 매장이 여러 곳이면 PC 브라우저에서도 로그인을 나눠 두는 편이 편합니다.
여기에는 BitBrowser를 쓸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의 "프로필"마다 쿠키와 로그인 상태가 따로 저장되므로, 사람별로 프로필을 만들어 두면 로그인이 섞이지 않습니다. 사장님 프로필, 역삼점 점장 프로필처럼 나누고, 메모란에 담당 매장과 역할(소유자인지 운영자인지)을 적어 둡니다.
직원이 여러 명이라면 BitBrowser의 직원 관리 기능으로 각자에게 맡은 프로필만 사용 권한으로 배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프로필은 보이지 않으니 잘못 열 일이 없습니다. "IP 국가가 바뀌면 프로필을 열지 않음" 설정을 켜 두면, 출장지 회선에서 예상하지 못한 접속이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쓰는 점장이라면
점장이 아이폰에 익숙하다면 BitCloudPhone-iOS도 선택지입니다. iPhone SE 실기기에서 돌아가는 네이티브 iOS이고, SOCKS5 프록시를 원클릭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이유로 프록시는 쓰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앱 설치 방식도 확인해야 합니다. BitCloudPhone-iOS에서는 미리 준비된 앱 마켓에서 앱을 설치하는 구조라서, 당근 앱을 설치할 수 있는지 계약 전에 꼭 확인하세요. 설치할 수 없다면 안드로이드 클라우드폰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AI 어시스턴트에게는 기기를 켜고 끄는 일만
BitBrowser는 클라이언트 7.1.5부터 MCP 서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어시스턴트가 외부 도구를 쓰기 위한 공통 규격이고, BitBrowser의 MCP에는 프로필과 창을 다루는 도구 외에 클라우드폰을 시작, 재시작, 중지하는 도구도 있습니다.
- BitBrowser 설정에서 "브라우저 설정"을 열고 "로컬 API"로 이동합니다.
- 인증을 켜고 API 토큰을 복사해 둡니다. AI 어시스턴트는 이 토큰을 "x-api-key" 헤더로 보냅니다.
- 표시되는 MCP 설정을 Claude Code, Cursor, Codex, OpenCode 같은 클라이언트에 붙여 넣습니다. 접속 주소는 보통 "http://127.0.0.1:54345/mcp"입니다.
매장별 영업시간표(매장 이름, 오픈 시간, 마감 시간)를 만들어 어시스턴트에게 읽힙니다.
1. 각 매장 오픈 30분 전에 그 매장의 클라우드폰 "당근-매장이름"을 시작한다.
영업시간표의 매장 이름과 기기 이름이 다르면 멈추고 확인한다.
2. 시작한 시각을 기록한다.
3. 마감 30분 뒤에 그 기기를 중지하고 시각을 기록한다.
당근 로그인, 소식 작성, 채팅 답변, 후기 댓글은 하지 않는다.
기기 생성, 삭제, 설정 변경은 하지 않는다.
어시스턴트가 하는 일은 기기를 켜고 끄는 것과 시각을 기록하는 것뿐입니다. 손님 채팅에 답하고, 소식을 쓰고, 후기에 댓글을 다는 일은 각 매장의 점장이 합니다.

점장이 바뀔 때의 인수인계
매장마다 기기를 나눠 둔 효과는 점장이 바뀔 때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순서는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 기존 점장이 운영자를 그만두거나, 소유자인 사장님이 운영자 권한을 회수합니다.
- 클라우드폰에서 기존 점장의 당근 계정을 로그아웃하고, 앱 데이터를 정리합니다.
- 새 점장을 운영자로 초대하고, 새 점장이 자기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 기기 메모에 새 담당자 이름과 날짜를 적습니다.
매장 사진 폴더와 업무 앱 설정은 기기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 새 점장은 첫날부터 같은 환경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도입 전 체크리스트
- 매장별 비즈프로필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확인한다.
- 점장들을 각자 자기 계정으로 운영자 초대한다.
- 클라우드폰 한 대로 당근 앱 설치와 비즈프로필 업무가 되는지 시험한다.
- 프록시나 위치 설정은 쓰지 않기로 정한다.
- 기기와 BitBrowser 프로필에 같은 매장 이름을 붙인다.
- 어시스턴트에게 맡길 일을 기기 시작과 중지로 한정한다.
자주 묻는 질문
계정 하나로 비즈프로필을 몇 개까지 만들 수 있나요? 당근비즈니스 가이드에는 계정당 최대 3개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운영자로 초대받으면 최대 10개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점장에게 사장님 계정을 알려 줘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운영자로 초대하면 비밀번호를 나누지 않고도 소식 작성과 채팅 답변을 맡길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폰으로 매장 동네에 있는 것처럼 설정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비즈프로필의 위치는 가게 주소로 정해집니다. 프록시나 위치 설정으로 동네를 꾸미지 마세요.
AI 어시스턴트에게 채팅 답변까지 맡길 수 있나요? 이 방법에서는 맡기지 않습니다. 어시스턴트는 기기 시작과 중지, 시각 기록만 담당합니다.
먼저 매장 한 곳에 클라우드폰 한 대를 두고 일주일 동안 써 보세요. 점장 개인 휴대폰에서 매장 업무가 빠져나가는 것만으로도, 인수인계와 퇴근 후 알림에 대한 걱정이 한결 줄어듭니다.